🩸 몸에 생긴 빨간 점 '체리혈관종', 그냥 둬도 괜찮을까?
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혹은 옷을 갈아입다가 몸에 전에는 없던 작은 '빨간 점'을 발견하고 혹시 무슨 큰 병은 아닐까 덜컥 걱정하신 경험, 한 번쯤 있으신가요? 작게는 바늘구멍만 한 크기부터 조금씩 커지기도 하는 이 빨간 점의 정체는 바로 '체리혈관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30~40대 이후 나이가 들면서 개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노인성 혈관종'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체리혈관종의 원인부터 꼭 제거해야 하는지, 제거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실비 보험 적용 여부까지! 체리혈관종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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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리혈관종의 정체와 원인 (간이 안 좋으면 생긴다? NO!)
체리혈관종은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붉은 점처럼 보이는 양성 종양입니다. '종양'이라는 단어 때문에 덜컥 겁부터 나실 수 있지만, 악성 종양(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착한 종양'이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주로 몸통이나 팔, 다리에 많이 생기며,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증상은 대부분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체리혈관종은 왜 생기는 걸까요?
- 가장 큰 원인, 노화: 30대 이후부터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모세혈관이 늘어나면서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개수가 늘고 크기가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체리혈관종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 기타 요인: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 자외선 노출 등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많은 분들이 "간이 안 좋으면 빨간 점이 생긴다"고 알고 계시지만, 이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속설입니다. 간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거미상 혈관종'과 모양이 비슷해 생긴 오해일 뿐, 일반적인 체리혈관종은 간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니 지레짐작으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2. 체리혈관종 제거, 꼭 해야 할까? (제거 방법 및 비용)
결론부터 말하자면, 체리혈관종은 건강상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꼭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용적으로 신경 쓰이거나, 옷에 쓸리거나 면도하는 부위에 있어 자꾸 피가 나는 경우에는 제거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제거는 주로 피부과에서 이루어지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 레이저 (V빔, 브이빔 등):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붉은색 혈액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레이저를 쏘아 주변 피부 손상 없이 혈관만 파괴합니다. 흉터나 통증이 적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 CO2 (탄산가스) 레이저: 점을 빼는 것과 같이 혈관종 조직 자체를 태워서 없애는 방법입니다. 약간 튀어나온 혈관종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전기 소작술 및 냉동 치료: 전기로 태우거나 액체질소로 얼려서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는 흉터 발생 가능성이 적은 레이저 시술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시술 비용은 병원마다, 혈관종의 크기와 개수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개당 수천 원에서 수만 원 사이로 형성되지만, 개수가 많을 경우 전체적인 비용을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시간은 매우 짧고 간단하며, 대부분 마취 연고 도포 후 진행됩니다.
3. 가장 궁금한 '체리혈관종 실비' 적용 여부 총정리!
체리혈관종 제거를 고민할 때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바로 '비용'과 '실비 보험' 적용 여부입니다. 이 부분은 명확하게 구분해서 알아두셔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 미용 목적의 제거 → 실비 적용 불가 ❌
단순히 보기 싫어서, 미용적인 이유로 제거하는 경우에는 질병 치료로 보지 않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과 실비 보험 모두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모든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 치료 목적의 제거 → 실비 적용 가능 ⭕
만약 체리혈관종이 옷에 계속 쓸려 피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병'의 상태라고 의사가 판단한다면 '치료 목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가입한 실비 보험 약관에 따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
핵심은 '의사의 소견'입니다. 실비 처리를 원한다면, 시술 전 의사에게 불편한 증상을 명확히 설명하고 '치료 목적의 제거'라는 내용이 담긴 진료확인서나 소견서를 발급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예전에 보험사에 직접 문의해보니, 필요 서류나 보장 범위가 조금씩 달라서 시술 전 병원에 실비 처리 가능 여부를 먼저 문의하고, 보험사에 필요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하더라고요.
4. 체리혈관종 관련 추가 Q&A
체리혈관종과 관련해 자주 묻는 다른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Q. 갑자기 커지거나 주변으로 번지면 위험한 신호인가요?
A.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하지만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이유 없이 피가 나는 등 일반적인 체리혈관종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 드물게 다른 피부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집에서 손톱깎이나 바늘로 터뜨려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체리혈관종은 혈관 덩어리이기 때문에 잘못 건드리면 생각보다 출혈이 많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위생적인 기구 사용은 심각한 세균 감염과 흉터를 남길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안전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Q. 제거 후에 흉터는 안 남나요?
A. 혈관 레이저의 경우 흉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붉은 기나 딱지가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수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CO2 레이저는 미세한 자국이 남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집니다. 시술 후 재생크림을 잘 발라주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빨간 점, 걱정 말고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
이제 몸에 생긴 빨간 점, 체리혈관종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대부분 건강에 무해한 양성 종양이라는 점, 간 건강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만 알아도 불필요한 걱정은 크게 줄어들 겁니다. 제거를 고민하고 있다면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본인의 상황(미용 or 치료)에 맞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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