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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현명하게 대처하고 나를 지키세요

by cashkakao 2025. 6. 17.

 

직장 내 괴롭힘, 현명하게 대처하고 나를 지키세요

업무와는 상관없는 모욕적인 언사, 부당한 업무 지시, 은근한 따돌림과 무시… 직장 내 괴롭힘은 한 사람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일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명백한 위법 행위입니다. ‘내가 예민한 걸까?’, ‘원래 회사 생활은 다 이런 걸까?’라며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부당한 괴롭힘을 참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대응보다 현명하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님을 인지하고, 아래의 단계에 따라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직장내 괴롭힘

1단계: 상황 인식 및 증거 수집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단계입니다. 감정적인 호소만으로는 상황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객관적인 증거가 당신을 지켜줄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 괴롭힘이라는 사실 인지하기: ‘원래 저런 사람’이라거나 ‘나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것이 당신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는 부당한 ‘괴롭힘’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 육하원칙에 따라 기록하기: 괴롭힘이 발생할 때마다 날짜, 시간, 장소, 가해자, 목격자, 구체적인 괴롭힘 내용(언행 등), 그리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상세하게 기록하세요. 일기나 메모장, 녹음 등 어떤 형태든 좋습니다.
  • 객관적인 증거 확보하기: 모욕적인 내용이 담긴 이메일, 메신저(카카오톡 등) 대화 내용은 반드시 캡처해서 저장해두세요. 여러 사람 앞에서 폭언을 하는 상황 등은 증거 확보를 위해 녹음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단계: 명확한 거부 의사 표현

상황과 상대방의 성향을 고려해야 하지만, 가능하다면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은 암묵적인 동의로 비칠 수 있습니다.

  • 단호하고 간결하게 말하기: 감정을 섞지 말고, 사실에 기반하여 불쾌감을 표현하세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제게 모욕적으로 들립니다. 중단해주십시오.”,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인 지시는 따르기 어렵습니다.” 와 같이 말합니다.
  • '나'를 주어로 말하기 (I-Message): “당신은 왜 그러냐”는 비난이 아닌, “저는 그 말을 들으니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힘듭니다” 와 같이 자신의 감정을 주어로 설명하면 상대방의 방어적인 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증인이 있는 곳에서 표현하기: 가능하면 다른 동료들이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추가적인 괴롭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단계: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 찾기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고립은 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당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 회사 내 조력자 찾기: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상사, 노조 등이 있다면 상황을 알리고 조언을 구하세요. 객관적인 시각을 얻고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 회사 공식 채널 활용하기: 사내 고충처리 담당자나 인사팀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고려하세요. 1단계에서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외부 전문 기관에 도움 요청하기: 상황이 심각하거나 회사 내에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고용노동부(국번 없이 1350)나 직장갑질119, 각종 심리상담센터 등 외부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지키는 일

직장 내 괴롭힘에 대처하는 과정은 길고 힘든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너지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부당한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맞서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용감하고 강한 사람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나약함이 아니라 현명함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이 부당한 상황을 끝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곳, 대한민국에서도 모든 직장인들이 부당한 괴롭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하시기를 응원합니다!